건강·맛집 830

누웠다 일어설 때 '1분' 만에 핑~ 노인에서 10배 흔해

60대 이상은 몸을 갑자기 일으킬 때 순간적인 현기증이 발생하는 기립성저혈압을 1분 이내에 겪을 확률이 10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60대 이상은 몸을 갑자기 일으킬 때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발생하는 속도가 젊은층보다 훨씬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몸을 일으킬 때 순간적인 현기증과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것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주요 원인은 항고혈압제 등의 약물 복용, 당뇨병·류마티스 등의 질환이 있다. 증상이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 장경민, 박미리 간호사, 김학령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기립성저혈압 환자 879명을..

건강·맛집 2020.07.23

콩·두부 즐기면, 심혈관질환 사망률 10% '뚝'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더 오래 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성 단백질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을 섭취해 얻을 수 있고, 식물성 단백질은 두부, 땅콩, 치아씨드, 브로콜리 등을 먹어 얻을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11년까지 디트로이트·애틀랜타에 거주한 50~71세 여성 17만9068명과 남성 23만7036명의 식단과 건강상태를 수집해온 NIH-AARP 다이어트 및 건강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평균보다 더 많이 섭취한 성인의 평균 사망률이 전체 연구대상자의 평균 사..

건강·맛집 2020.07.17

손목 저릴 때 필요한 '신경글라이딩 운동출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손이나 손목에 저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심해지면 물건 잡다가 떨어뜨리기도 정중신경이 눌리는 이유는 손목터널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초기에는 컴퓨터 업무나, 집안일, 운전 등을 많이 했을 때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이지만,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손가락 근육이 약해져 물건을 꽉 잡는 것이 어려워지며, 단추를 잠그거나, 휴대전화를 드는 일상생활까지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물건을 잡는 도중에 힘이 빠지며 물건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이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건강·맛집 2020.07.16

'이것' 많이 먹으면 당뇨병 위험 25% 낮아져

채소·과일·통곡물을 많이 먹으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채소·과일·통곡물을 많이 먹으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두 개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은 후천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질환을 말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유럽 암·영양 연구에 참여한 성인 중 당뇨병에 걸린 9754명과 그렇지 않은 1만366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 비타민 C·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은 채소·과일 하루 섭취량이 66g 증가할수록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5% 낮아졌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당뇨병·심장질환·암이 없는 여성 15만8259명과 남성 3만6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통곡물을 먹은 사람이 곡물을 ..

건강·맛집 2020.07.13

눈곱 자세히 보면 '병명'이 보인다

눈곱이 많고 누렇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바이러스와 세균 활동이 활발해 '눈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특히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를 한 뒤 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눈 질환이 생기면 대부분 가렵고 따가운데, 이때 눈곱의 형태와 색깔로 일부 눈 질환을 추정해볼 수 있어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 눈곱이 많고 누렇다면 세균성 결막염이나 각막염일 확률이 높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눈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눈곱이 누런 이유는 세균 자체가 만든 농, 염증에 의해 생기는 분비물이 누런 탓이다. 이로 인해 눈곱이 끈적해지기도 한다. 대부분 항생제를 쓰면 쉽게 낫는다. 눈곱이 투명하고 흘러내리는 특징을 보..

건강·맛집 2020.07.07

콩의 재발견…콩 많이 먹으면 남성은 전립선암 감소, 여성은?

콩/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콩(대두) 섭취량 많을수록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당뇨병과 폐경기 홍조 등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 섭취가 혈압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도 나왔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2020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건강에 유익한 콩의 재발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일본 기후대학교 치사토 나가타 교수는 암과 기타 만성질환의 이환율(병에 걸리는 비율)과 식이 및 생활양식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992년부터 16년에 걸쳐 일본 기후현 타카야마시의 35세 이상 성인 3만여명을 대상으로 낫토, 대두 단백 식이 빈도를 설문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두 섭취량이 ..

건강·맛집 2020.07.06

다리에 벌레 기어가는 느낌… 장마철, 잠 안 오는 이유 있었네!

장마철이면 하지불안증후군이 악화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장마철에 꿉꿉한 날씨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습도가 70~90%로 높기 때문인데, 습도뿐만 아니라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불면증의 대표 원인인 '하지불안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낮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장마철에는 기존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도 증상이 심해 질 수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장마..

건강·맛집 2020.07.01

선풍기와 조명으로 '장마철 우울'을 잡는다?

장마철 건강 가이드 장마철 건강 예보는 '흐림'이 되기 십상이다.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병균, 곰팡이가 활개를 치고 일조량, 활동량은 크게 줄면서 전신건강이 악화되기 쉽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높은 습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혈압, 맥박, 호흡량을 늘리면서 평소보다 무리하게 된다"며 "피부 질환, 감염병이 새로 생기고, 원래 질병을 앓던 사람들은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세균 활개치며 피부·감염병 늘어 장마로 인해 높아진 습도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 몸을 힘들게 한다.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식중독 같은 세균성 감염병이 발생한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승재 교수는 "습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곰팡이와 세균 번식 속도가 2~3배 증가한다"며 "적정 습도를..

건강·맛집 2020.06.29

국내 어르신 5명 중 1명 '근감소증'… '이렇게' 극복해야

국내 노인 5명 중 1명이 근감소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어르신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이 국내 70~74세 노인 21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약 228명(21.3%), 여성은 약 145명(13.8%)이 근감소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 결과는 노인의학 국제학술지 'JAMADA' 6월호에 게재됐다. 근감소증은 노인에게 치명적이지만, 어떤 부작용을 유발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근감소증, 뼈 약하게 하고 우울증까지 근감소증은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몸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줄거나 약해져 신체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장애를 겪거나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과..

건강·맛집 2020.06.26

운동 후 무릎 통증, 3~4주 지속되면 정밀검사 받으세요

무릎 통증이 있으면 반월연골판 파열, 십자인대 파열 등을 의심해야 한다. /고대구로병원 제공 운동을 하다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무릎은 뼈와 여러 근육, 힘줄, 인대 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들이 강한 충격에 의해 손상되면 극심한 통증과 기능 이상 등을 일으키게 된다. 스포츠 무릎 손상 중에는 반월연골판 파열, 십자인대 파열 등이 대표적이다. 무릎 붓고 펴지지 않으면 반월연골판 파열 의심 반월연골판은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을 말하는데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 안과 밖에 하나씩 있다.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데, 무릎 관절을 많이 쓰는 야외 활동 및 스포츠 운동 이후 갑자기 무릎이 붓고 잘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건강·맛집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