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830

퇴근하면 바로 침대로? 건강하려면 '휴식'도 똑똑하게

저녁 시간에 누워서 스마트폰만 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방해돼 생체 리듬이 깨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저녁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런데 업무가 끝난 후 피로감에 못 이겨 집에 가면 바로 침대에 누워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저녁에 누워서 쉬기만 하면 오히려 더 많은 피로감을 부르기도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저녁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똑똑하게 휴식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저녁 시간에는 멜라토닌 분비에 방해가 안 되는 여가나 취미활동을 해야 한다. 이 시간에 너무 시끄러운 음악을 듣거나,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다. TV나 스마트폰 시청도 좋지 않다. 전자기기는 광(光) 자극을 유발해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한다. 또한..

건강·맛집 2020.06.22

이 시리면 '투명한' 치약을 써라?

이가 시리다면 연마제 중에서도 부드러운 편인 이산화규소 성분이 든 치약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산화규소가 든 치약은 색이 투명한 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약은 제품마다 구성 성분이 조금씩 다르다. 내 치아에 상태에 맞는 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골라 쓰는 게 좋다. 평소 이가 자주 시린 사람이라면 '투명한' 치약을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약에 '연마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면 이가 더 시리다. 연마제 성분은 충치나 치태가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이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 시린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효과가 강한 연마제 성분인 침강탄산칼슘, 탄산칼슘 등을 피하고, 연마제 중에서도 부드러운 편인 이산화규소 성분을 택하는 게 좋다. 이산화규소가 연마제로 쓰인 치약은 ..

건강·맛집 2020.06.19

당신이 몰랐던 치매의 '7단계'

치매는 7단계에 거쳐 진행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들이 노년기에 가장 두려워하는 병 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흔하다. 아직 치매의 완치약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초기 단계에 치매 진행을 늦추는 약들은 나와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는 수십년에 걸쳐 뇌에 축적된 독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이를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러려면 치매 단계별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다. 로마린다대학 의대 알츠하이머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딘 세르자이 신경과 전문의의 저서를 바탕으로 치매에 이르는 7단계를 살펴본다. ​ ▷1단계=증상 발현 전이다. 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고 있지만, 인지력이나 기억력 장애는 나타나지 ..

건강·맛집 2020.06.16

더위와 함께 나타난 모기, 왜 나만 물리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모기에 더 많이 물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A씨는 초여름 더위와 함께 찾아온 모기 때문에 매일 밤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같은 방에서 함께 자는 A씨의 언니보다 항상 모기에 더 많이 물렸다. A씨의 언니는 "네 피가 더 달아서 그런가 보다"라고 말하는데, 정말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걸까? 모기는 우선 먼 거리에서 머리에 달린 촉수로 땀, 암모니아 냄새와 숨 쉴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공격 목표를 설정한다. 목표와 1~2m 내로 접근한 뒤에는 시각으로 공격목표를 확인하고, 목표물에 도달해선 체온·몸의 습기 등을 감지해 공격한다. 피부 속으로 한 번 주둥이를 꽂으면 최대 90초 동안 자기 몸의 2~3배에 달하는 피를 빨아들인다. 25~30도의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

건강·맛집 2020.06.11

가슴 두근두근… 스트레스 때문일까? 부정맥은 아닐까?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 특정 사건과 관계없이 갑자기 나타나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 부정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슴이 크게 두근거려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특정 상황에 의해 놀랐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부는 부정맥이 원인일 수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르게 혹은 엇박자로 불규칙하게 뛰는 것이다. 스스로 부정맥인지 알려면, 엄지손가락 쪽 손목과 인대 사이에 손가락을 짚고 1분간 박동이 얼 만큼 나타나는지 계산해보면 된다. 1분에 60~100회 규칙적으로 뛰면 정상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정맥일 확률이 있다. 단순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두근거림과 부정맥은 어떻게 다를까? 일시적인 증상일 때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 뛰어도 규칙적이다..

건강·맛집 2020.06.09

언택트가 부른 '거북목'… 안 아파도 스트레칭 꼭

고개 돌릴 때 통증, 목협착 의심을… 척추 근육 키우는 전신운동 도움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가 일상이 됐다. 대신 스마트폰·PC와의 '대면'이 크게 늘면서, 우리 몸의 척추·관절은 그만큼 비상이다.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귀결은 '언택트 거북목 환자'의 급증이다. ◇스마트폰·PC 이용시간 늘면서 거북목 환자도 많아져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스마트폰·PC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민의 스마트폰 월평균 이용 시간은 7596분이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689분)한 수치다. PC 월평균 이용시간 역시 1만1186분으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7분 늘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

건강·맛집 2020.06.08

여성이 심장병 '덜' 걸리는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24개국에 거주하는 35~70세 성인 남녀 20만2072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후 30일 안에 사망할 위험이 6%p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여성은 남성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며 ▲흡연율도 비교적 낮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에서도 여성의 흡연율은 25.5%로, 남성(36.7%)보다 낮다(국민건강영양조사, 2018). 연구를 주도한 안니카 로젠그렌 박사는 "..

건강·맛집 2020.06.05

내 갱년기 증상은 몇 점일까?

갱년기로 인한 신체 증상이 심하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지만, 이로 인한 몸의 이상 증상을 무턱대고 참는 것은 좋지 않다. 여성은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여자인 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갱년기 증상은 발현되는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안면홍조 ▲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이, 중기에는 ▲질 건조 ▲성교통 ▲피부 건조증 ▲근골격계 통증이, 후기에는 ▲골다공증 ▲심혈관질환이 생기고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우리나라 갱년기 여성의 25%가 극심한 증상으로 고통받지만, 그중 10%만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 이현숙 원장은 "증상은 최대..

건강·맛집 2020.06.02

커피 마시면 '꼬르륵'… 장내 미생물이 원인이라고?

커피를 마시면 비피더스균을 늘려 소화 활동을 촉진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를 마시면 비피더스균을 늘려 소화 활동을 촉진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임상과학 및 지역사회보건과 카를로 라베키아 교수는 커피가 소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33개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 섭취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췌장염, 변비 등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은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실제로 교수가 언급한 영국 레딩대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그룹은 마시지 않은 대조군보다 대변에서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이 더 많이 검출됐다. 비피더스균은 장 운동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익균으로 알려졌다...

건강·맛집 2020.06.01

양치할 때 헛구역질 나오나요? 해결책은…

양치질 중 헛구역질을 막으려면 칫솔 머리가 너무 큰 것은 피하고, 혀 안쪽에 바로 칫솔을 넣지 말고 앞쪽부터 살살 닦아 이동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치질할 때 헛구역질이 나와 불편한 경우가 있다. 이유가 뭘까? 우리 몸의 '구역 반사' 작용 때문이다. 혀 뒤쪽 3분의 1에 해당하는 부위와 그 안쪽, 목젖 뒤쪽에 있는 인두에는 뇌와 연결된 '설인신경'이 분포한다. 이 신경이 칫솔 등에 의해 갑자기 자극받으면 반사적으로 인두가 수축하고 혀가 위로 올라가면서 구역 반응이 나타난다. 구역 반사는 목에 갑자기 이물질이 들어가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몸이 유발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헛구역질을 반복하면 위산이 입으로 올라와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고,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이 악..

건강·맛집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