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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먹으면 순간적으로 '머리' 아픈 까닭

얼음,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머리가 갑자기 '띵~' 하는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걸까? 찬 음식에 의해 입천장 등의 혈관이 갑자기 수축했다가 다시 넓어지는 과정에서 뇌의 '삼차 신경(크게 세 갈래로 나뉘는 뇌신경으로 뇌혈관과 얼굴 등에 분포)'이 자극받기 때문이다. 뇌가 차가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따뜻한 혈액을 공급하고자 뇌혈관이 갑자기 넓어지며 두통이 생긴다는 가설도 있다. 하버드대 의대가 13명을 대상으로 얼음물을 마시게 하고 초음파기계로 뇌 혈류를 측정한 결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전대뇌동맥 혈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 음식에 의한 두통은 주로 머리 앞쪽에 나타나고, 양옆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 눈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삼차 신경이..

머리식히기 2021.07.21

꿀벌 에이즈에 폭염, 농약까지… 위기의 꿀벌 세계

50년째 충남 공주시 동현동에서 양봉 중인 김무경(67)씨는 올해 중국가시응애의 피해를 입었다. 중국가시응애가 꿀벌에 기생하면 날개가 없거나 날 수 없는 수준의 작은 날개를 가진 꿀벌이 태어난다. 공주=윤성호 기자 지난 13일 충남 공주시 동현동 한 양봉 농가의 벌통 앞에 꿀벌 수백 마리의 사체가 흩어져 있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50년째 양봉업을 했다는 김무경(67)씨가 사체를 하나씩 손가락으로 집어 옮겼다. 속도가 나지 않자 이내 손바닥으로 벌을 쓸어 담아 한 줌씩 옮기기 시작했다. 집단폐사한 벌들의 사인(死因)은 ‘중국가시응애’(가시응애)라는 진드기. 크기가 가로, 세로 1㎜도 되지 않는 가시응애가 꿀벌에 기생하면 날개가 없거나 날 수 없는 크기의 날개를 가진 꿀벌이 태어난다. 기형 ..

지구온난화 2021.07.21

수박, 신장 기능 떨어져 있는 당뇨환자들 '주의'

수박.여름하면 떠오르는 수박은 요즘 누구나 즐겨 먹지만, 조선시대에는 귀족의 과일이었다고 한다. 일단 기후가 맞지 않아 생산량이 적은 것은 물론이고 그 당시에 단맛이 나면서 물이 많은 과일 자체가 별로 없어서 매우 비쌌기 때문이다. 기록에 따르면 세종 때는 수박 한 통 가격이 쌀 다섯 말(40㎏)이었다고 한다. 수박은 한자로는 서쪽에서 유래된 박과의 과일이라는 뜻으로 ‘서과(西瓜)’라고 한다. 여기서 서쪽은 중국의 서쪽을 의미한다. 우리가 부르는 ‘수박’은 순우리말이다. 동의보감에 “수박은 성질이 차고[寒] 맛은 달면서[甘] 아주 슴슴하며[極淡] 독이 없다”라고 했다. 그 당시 수박은 맛이 달지만 현대보다는 덜 달고 담백한 맛이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지금 우리가 먹는 수박은 품종 개량을 통해 만들어..

머리식히기 2021.07.21

가려워 긁었더니 그림이 그려진다면… ‘면역력 경고등’

건조한 시기인 가을, 겨울 주로 재발하는 피부묘기증이 여름철 재발했다면 면역력 저하가 원인일 수 있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사진=DermNetNZ 소셜미디아 캡처 건조한 시기인 가을, 겨울 주로 재발하는 피부묘기증이 여름철 발병했다면 면역력 저하가 원인일 수 있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피부묘기증은 가려워 손톱으로 긁으면 긁은 그대로 빨갛게 부풀어 올라 피부에 새겨지는 일종의 피부질환이다. 두드러기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4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꽤 흔하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정확한 치료법조차 없는 상태다. 일반적으로 건조한 겨울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데, 여름에 발생했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정확한 원인 기전이 알려진 것은 없지만, 면역력 저하, ..

건강·맛집 2021.07.21

대운산 계곡산행(2021/7/24/토)

무더위에 고생이 많습니다. 코로나에 폭염으로 행동의 제약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7월 4주 번개산행은 대운산을 찾아갑니다. 여름에는 산행 후 계곡에서 알탕을 하는 것이 최상의 기쁨입니다. 덥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땀을 흘리고 계곡에 잠기는 것이 심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선 기차를 이용하여 부전역에서 좌천역까지 가서,좌천역 부근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상대 3주차장까지 이동하겠습니다. 혹시 차량지원을 해주실 회원이 있으면 보다 편안하게 다녀올 수가 있을 것입니다. 차량지원 희망 회원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코로나 걱정이 없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계곡산행을 한 번 합시다. 1.번개산행 일시: 2021. 7. 24. 토 2.산행지: 대운산(724M) 3.집결시간 및 장소..

산행 2021.07.15

덜 먹고 운동했는데 안 빠지는 사람, '여기' 살펴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나타난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이유 없이 살이 찐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덜 먹고 많이 움직였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진다거나 시원한 곳에서도 땀이 뻘뻘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면 모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갑상선 질환 환자들은 이를 단순히 체질 또는 갱년기라고 여길 뿐 질환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 호르몬은 몸속 모든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위치와 역할로 인해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 환자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야 치료를 시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했다. ◇갑상선 ..

건강·맛집 2021.07.13

[더오래]채식주의자가 걸리기 쉬운 우울증, 비타민B12 보충해야

비타민B군은 피로회복 비타민으로 유명하다. 대사를 도와 에너지를 내게 하며, 만성무기력, 피로감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를 특별히 '군'이라고 하는 건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서인데, 1부터 12까지 있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몇 가지는 스스로 대사가 되거나 필요가 없어서 빠졌다. 비타민B군의 역할을 각각 알아보자.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불면과 우울에는 비타민B 섭취를 추천한다. [사진 pxhere] B1은 티아민이고, B중에서 핵심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을 돕고,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 시킨다. 몸에서 에너지가 모자랄 때, 집중력이 요구될 때 B1이 필요한 것이다. B2 리보플라민은 세포와 성장과 재생을 돕고, 활성산소를 없애 준다. B2는 눈피로에도 도움이..

건강·맛집 2021.07.12

한 해 2000만 건 검사… 내시경, 넌 어디서 온거니?

[내시경 진화 ①] 내시경 발전사 한 해 2000만 건 정도 이뤄지는 내시경 검사. 헬스조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입수한 ‘내시경 검진 및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위장관 증상이 있어서 진단·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내시경은 1375만건 6687건, 건강검진 목적으로 이뤄진 내시경은 721만 7937건이었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4번째로 많은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는 ‘필수’가 됐다. 진단 뿐만 아니라 암을 비롯한 병변을 절제하는 치료를 위해서도 내시경은 널리 사용된다. 아직 한국에서 만든 ‘똘똘한’ 내시경은 없지만, 의사의 내시경 실력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다. 일례로 내시경 관련해 발표하는 의학 논문 숫자는 미국, 일본 등에 이어 3~5위를 기록할 정도..

머리식히기 2021.07.08

불광산/시명산 번개산행(2021/7/10/토)

한 주일 잘 사셨나요? 지난주 번개산행은 태종대의 비밀의 숲길과 태종사 수국으로 힐링하였습니다. 금주 번개산행은 장안사에서 출발하여 장안산~시명산~박치골로 가볍게 걷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산행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이며, 박치골로 하산을 하면서 알탕도 하고 내려오고자 합니다. 매주 산행은 한 주일은 트레킹으로 가볍게 또 다른 한 주일은 약간 땀을 흘릴 수 있는 코스로 강약을 조절하고자 합니다. 늘 회원님들의 추천하는 코스가 1순위이오니, 가고 싶은 산행코스가 있으면 언제든지 문자나 게시판에 남겨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세상을 뒤덮어도 철저한 준비와 예비를 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회원들이 1차 백신 예방 접종을 하였기에 위험율이 다소 완화되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개인 차량을 제공하..

산행 2021.07.08

케네디 암살 뒤 절친의 배신? 청혼받은 재클린의 '절묘한 퇴짜'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존 F 케네디. 이들 사이 한 영국 귀족이 사상 첫 핵전쟁의 위기를 막았다. [중앙포토] 백악관 인턴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고백한 빌 클린턴.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는 남편을 떠날 결심을 거의 굳혔었다고 한다. 이때, 빌 클린턴이 “나 좀 도와줘”라고 SOS를 쳤던 인물이 있으니, 그와 절친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버논 조던이었다. 언론인 출신이자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일했던 게리 긴즈버그가 최근 펴낸 책 『퍼스트 프렌즈』에서 밝힌 내용이다. 美역사 바꾼 비선 실세 스토리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이 주목한 이 저서는 미국 대통령의 ‘베프’를 ‘퍼스트 프렌즈’라고 칭하며 우정이 국정에 미친 영향을 들여다본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부터 존 F 케네디, 클린턴까지 다양한 ..

인물 이야기 202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