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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준비하는 삶이 아닌 죽은 삶" 31명 사형 확정수의 이야기

우리와 함께 살아오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잘 보이지 않았던 존재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형민 연구위원이 『사형확정자의 생활 실태와 특성』이라는 연구물에서 묘사한 사형 확정자들의 현주소다. 이 연구를 맡은 박형민·김대근 연구위원은 전국에 흩어져있는 60명의 사형 확정자 중 31명을 인터뷰해 기록으로 남겼다.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6년째 사형 확정수로 지내는 사람, 나이도 2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사형 확정자의 하루는 다수의 사형 확정자들은 정해진 기상 시간보다 빨리 일과를 시작한다. 다음은 한 사형 확정자와 연구진의 대화 중 일부다. ■ 「 연구자= 몇시에 일어나세요? 사형 확정자= 보통 저희 형제들은, 저 같은 경우는 5시에서 5시 반? 저희는 최고수들을 형제라고 하거든요. 형제..

머리식히기 2020.09.22

나쁜 콜레스트롤(LDL) 낮추고, HDL 높인다! 혈관 10년 젊어지는 식단 5가지

혈관은 심장에서 뻗어 나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혈액의 유통망이다. 산업에 비유하자면 영양소와 산소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혈액은 제품을 운송하는 화물차, 혈관은 고속도로다.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못하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혈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고 급격히 노화하여 결국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죽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혈관의 나이가 곧 몸의 나이’라고 얘기하곤 한다. 겉으로 보이는 나이보다 신체 내부 나이, 그 중에서도 혈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혈관의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같은 심장 질환과 뇌경색, 뇌출혈 등의 뇌혈관 질환이다. 하나같이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고, 극..

건강·맛집 2020.09.22

“물어와” 명령, 꿀벌에도 효과 있네

벌통서 해바라기 꽃 냄새 훈련, 씨앗 생산 57% 증가 둥지에서 해바라기 꽃향기 물질로 냄새 훈련을 받은 꿀벌이 해바라기 꽃에 잔뜩 몰려들었다. 월터 파리나 제공 사냥개에게 표적의 냄새를 맡게 한 뒤 추적하도록 하는 것처럼 꿀벌에게도 ‘냄새 훈련’을 통해 농작물의 가루받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터 파리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생물학자 등은 18일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논문에서 꿀벌에게 해바라기 꽃 향기를 흉내 낸 먹이를 먹인 결과 해바라기 생산량이 57%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파리나 박사는 “벌통 안 꿀벌에게 인공 향기 물질을 주었더니 나중에 향기에 이끌리는 꿀벌의 행동이 바뀌었다”며 “놀랍게도 표적 작물에 대한 꿀벌의 선호 효과는 오래 지속했고 강도도 강해 작..

머리식히기 2020.09.18

상계봉/파리봉 둘레길 번개산행(2020/9/19/토)

이제 시원하여 걷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금주 토요 번개산행은 상계봉~파리봉 둘레길입니다. 이제 부산근교의 산 정상들은 여러번 섭렵했기에 식상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둘레길을 찾아서 느긋하게 걷고자 합니다. 빨리 가는 것도 좋지만 산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느긋하게 걸었으면 합니다. 빠른 것보다 느림의 미학을 찾아 걷겠습니다. 수월한 코스입니다. 걷기에 편안한 코스이기에 부담감이 없습니다. 코로나에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건강을 다지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빕니다. 걷지 않으면 앉은뱅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이 자랑 하지 마시고, 시간날 때 무작정 걸으시기 바랍니다. 백산 산악회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한 주일이라도 카페가 열려 있기를 소망합니다. 닫혀진 카페가 안 ..

산행 2020.09.17

에어컨이 수퍼전파자…‘바람’ 타면 코로나 기하급수적 확산

“1단계에서는 한두 사람 사이에서 서서히 퍼지지만 에어컨 바람의 도움을 받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급격하게 번지는 2단계 전파가 나타난다.” 미국 수학과 교수 유체역학 활용 구로 콜센터 등 집단감염 분석 “에어컨 바람 닿는 곳 감염률 높아 환기되는 창문 옆 감염자 적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2단계에 걸쳐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확산한다는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 캠퍼스의 수학과 소속인 비욘 비르니르 교수는 14일 사전 리뷰 사이트(medRxiv)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 등을 들어 에어컨이 ‘수퍼전파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르니르 교수는 논문에서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의 음식점 에어컨에 의한 집단감염 ▶..

코로나19 2020.09.15

한 때 마약사범이던 美여성, 자기를 체포했던 경찰에 신장 기증

한때 마약에 절어 살던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여성이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에게 신장을 기증해 화제다. 과거 16번 체포돼, 현재는 마약 끊고 갱생 지난해 페이스북으로 경찰관 투병사연 접해 7월 수술 성공…"가족처럼 귀한 사이, 감사" 9일 폭스뉴스와 메트로 UK 등을 종합하면 미국 앨라배마주 필 캠벨 출신의 조슬린 제임스는 은퇴한 경찰관 테렐 포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 제임스는 과거 헤로인 등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했다. 7년 전만 해도 그는 앨라배마주의 악명 높은 여성 범죄자로 체포 이력만 16번에 달했다. 경찰관이었던 포터는 과거 여러 차례 제임스를 체포한 적이 있었다. 한 때 마약에 빠져 여러번 감옥을 다녀왔던 조슬린 제임스(왼쪽)는 자신을 체포했던 전직 경찰 테렐 포터(오른..

허리 삐끗했을 때 도움되는 '기역자 스트레칭'

이모씨는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병원을 찾았고, 급성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재채기할 때 복압이 올라가면서 순간적으로 척추와 내부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평소 디스크 탈출로 인한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 나이가 많아 디스크 주변 조직이 약해진 사람, 유연성이 떨어져 있거나 근육이 약한 사람은 이씨처럼 재채기를 할 때 급성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 건강을 위해 재채기할 때는 최대한 앞뒤로 몸을 흔들지 말아야 한다. 무릎에 손을 올리고 허리를 살짝 구부리거나, 한 손으로 허리를 짚고 상체를 살짝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무엇보다 재채기가 나올 때 코를 막거나 숨을 참으며..

건강·맛집 2020.09.10

30대 강도 잡으니 15년전 그 아이…씁쓸한 경찰서 재회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15년 전에도 다시는 않는다더니…또 범죄를 저지르면 어떡하냐” 경기도 부천에서 최근 강력사건의 피의자를 붙잡은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강력계장 손은호(53) 경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강도혐의로 검거한 30대 A씨를 보고 15년 전 자신이 수사했던 소년범이라는 사실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손 경감은 8일 "A씨는 처음에는 나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15년 전 사건을 얘기해줬더니 끝내 고개를 떨구더라"며 씁쓸해했다. A씨의 사건은 한 달여 전인 지난 7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일어난 일이다. 당시 혼자 살고 있던 50대 후반 여성 B씨는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그러던 순간 욕실 한편에서 웅크리고 숨어있던 한 남성이..

동구 씽씽로드 수정산/엄광산 둘레길 야간 번개산행

태풍 마이삭에 피해는 없습니까?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지만, 낮에는 많이 덥습니다. 더운 낮을 피하여 저녁의 시원한 시간을 이용하여 동구 씽씽로드 및 수정산/엄광산 편백나무 숲길을 금주 토요일 저녁에 걷고자 합니다. 누구나 가볍고 간단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매일 삶 속에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쾌한 기분으로 함께 걸으실 분은 댓글 달아 주십시오. 편백나무 숲속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몸이 찌부등한 분은 오십시오. 1.트레킹 일시: 2020. 9. 5. 토요일 저녁 2.트레킹 장소: 수정산/엄광산 둘레길 3.집결시간 및 장소: 오후 4시 30분 범냇골 7번 출구 시내버스 정류장 4.트레킹 코스: 성북고개~아란야사~연화사~백운사 약수터~수정산 가족체육공원~도동(등대 유도등..

산행 2020.09.04

러시아 여성 몸서 나온 1.2m 뱀…의사도 놀라 뒷걸음질쳤다

러시아에서 한 여성의 입에서 1.2미터 길이의 뱀이 나왔다. 의사가 내시경을 통해 여성의 입 안에서 뱀을 꺼내고 있다(왼쪽). 여성의 몸에서 나온 뱀을 보고 놀라는 의료진의 모습(오른쪽).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마당에서 잠을 자던 한 러시아 여성의 몸에서 길이 4피트(약 1.2m)가 넘는 뱀이 나왔다. 수술을 한 의료진은 뱀이 잠을 자던 여성의 입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31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레바쉬마을에 사는 한 여성은 집 마당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잠에서 깬 여성은 몸이 좋지 않아 곧바로 병원에 갔다. 병원 의료진은 검사를 통해 여성의 배 안에 이물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신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시작했다. 여성의 몸 안에 있던 이물질은 가늘고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