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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기침 눈치보이면 '꿀' 드세요… 옥스퍼드大 연구

꿀이 기침·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꿀이 기침·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1761명을 대상으로 꿀을 섭취하면 감기 환자의 증상이 개선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꿀을 먹은 환자는 감기 치료에 사용되는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제)을 복용한 환자보다 기침의 빈도와 정도가 더 많이 개선됐다. 또한 꿀을 자주 먹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감기 증상이 1~2일 빨리 완화됐다. 연구팀은 꿀에 든 항균 성분이 감기 증상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이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처방이 효과적이지 않지만, 그동안 대안이 없어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

머리식히기 2020.08.24

새치 염색 자주하면 눈 나빠지고 방광염 걸린다?

흰머리가 많아서 한두 달에 한 번씩 염색을 해야 하는 어르신 중에 염색하면 눈이 나빠질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방광암이 생긴다는 소문도 있다. 정말 그럴까? 염색약에는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있는데, 이 중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다니면서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는 "염색을 할 때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이 나타나면 각막이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색약이 각막을 자극하여 시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머리..

머리식히기 2020.08.21

폭염에 열대야 기승… 아무리 더워도 '나체'는 안 돼요

여름철 숙면법 열대야에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깊은 잠에 빠지기 어려워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길었던 비가 그치며 느낀 기쁨도 잠시, 전국적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17일 기상청은 "이번 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전국에는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열대야로 잠을 설치면 낮 동안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도 문제지만, 다른 건강상 문제를 부를 수도 있다. 지긋지긋한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열대야, 일상 방해뿐 아니라 치매 위험까지 높여 열대야는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무더위로 인해 잠에 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과 수면 전반부에 체온이 조금씩 감소해야 한다. 특히 잠들..

건강·맛집 2020.08.19

美 부자들, 추리닝 입고 클리닉 가는 이유미국 상위 1%가 치매 예방하는 법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 의학박사 출신의 재미동포 의사인 노년내과 임영빈 전문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99세까지 88하게’에서 미국 상위 1%가 치매 예방하는 두 가지 비결에 대해 소개했다. “실리콘 밸리 중심에 위치한 스탠포드 대학병원은 미국 상위 1%에 속하는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는 병원입니다. 그중 스탠퍼드 시니어 클리닉이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치매 예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가 언급한 방식은 땀나는 운동하기와 끊임없이 새로운 것 배우기였다. 1. 땀나는 운동하기 운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임 전문의는 여기에 중요한 전제를 단다. 꼭 땀을 흘릴 정도로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 병원에 오는 미국 상위 1%는 무슨 복..

건강·맛집 2020.08.14

권성준 한양대 교수 위암 명의, 양양보건소로 가는 까닭은…

이달말 정년 권성준 한양대 교수 대형병원들 러브콜 뿌리치고 “의사 모자란 곳서 의료봉사 여생” 환자위해 평생 7시 회진 원칙 지켜 마지막 수업서 “권위의식 버려야” 이달 말 정년퇴임을 앞둔 권성준 한양대 의대 교수가 12일 의대 건물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국내 위암 수술의 권위자 중 한 명인 그는 내년 1월 강원 양양군의 보건소장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지난달 30일 환한 미소의 노교수가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의대 강단에 섰다. 그저 ‘좋은 의사가 되겠다’는 꿈으로 이 학교에 입학한 지 47년 만이다. 이날 강의는 8월 말 정년퇴임을 앞둔 권성준 한양대 의대 교수(65)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되도록 짧게 마무리하고 내려오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제..

인물 이야기 2020.08.13

여름철 생선회, 이것이랑 먹으면 걱정 끝! 횟집 밑반찬으로 나오는 이유 있었네

이는 우리에게 락교(ラッキョウ)로 알려졌지만 순 우리말은 ‘염교'입니다. 이는 한의학에서 해백이라고 불리는 약재입니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해백을 ‘止久痢冷瀉. 常煮食之’, 즉 ‘오래된 설사와 속이 차가워서 발생하는 설사에 삶아서 먹는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차가운 음식인 회에 해백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일 뿐 아니라 혹시나 회를 먹고 발생하는 설사와 같은 식중독증상을 치료하는 치료약재이기도 하니깐 회와 함께 해백을 먹는 것은 금상첨화입니다. 해백은 본초학적으로 백합과에 속하는 '돌달래, 산달래'라고도 불리는 파의 머릿부분으로 횟집에서 사용하는 염교는 이 해백을 식초, 설탕, 소금을 배합해 만든 초절임 물에 절여서 만듭니다. 본초학 교과서에는 그 성질이 따뜻하고 매우며 장을 소통시키고 차가운 ..

머리식히기 2020.08.13

모기 물린 곳, 왜 긁을수록 더 가렵나?

모기 물린 곳은 긁을수록 더 가렵다. 냉찜질을 하는 게 최선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모기 물린 곳은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렵다. 왜 그럴까? 우선 모기에 물렸을 때 피부가 붓고 가려운 것은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다. 모기의 침(타액)이 몸에 들어오면서 체내 면역세포들이 위험한 외부 물질로 인식하면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은 "체내 들어온 이물질에 대한 염증 반응물질이 분비되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가려워진다"며 "이때 계속 긁으면 내부 조직 손상이 심해지면서 염증 반응물질이 더 분비되고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정도가 심해져 더 가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긁을수록 모기의 타액이 점점 퍼지면서 가렵다는 속설에 대해 박 센터장은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

머리식히기 2020.08.11

갑자기 생긴 당뇨병?… 췌장이 보내는 癌 위험신호

췌장암 환자 절반이 당뇨병 환자 당뇨병 환자는 췌장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배 높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장기간 당뇨병을 앓았던 환자라면 '췌장암'을 검사하자. 발견이 힘든 췌장암은 '당뇨병'으로 위험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췌장암 환자 50%가 당뇨병을 앓고 있고,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약 2배 췌장암 발생률이 높다(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는 "췌장암 발견 당시 50~60% 환자에서 당뇨병이 동반된다"며 "췌장암 환자 절반 이상이 2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기고, 췌장암 환자가 수술로 췌장암을 제거한 후 3개월 이내에 당뇨병이 개선되기도 하는 등 두 질환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뚜렷한 증상 없는 췌장암... 당뇨병 놓치지 말아야 길이가 15cm 정도로 ..

건강·맛집 2020.08.10

어떤 나라를 만들려 하는가

소수 존중 없는 다수 만능이 독재론 근원 문제는 매 정권 무한 반복되는 정치 폐습 독재 비판 발끈하기보다 성찰 계기 삼길 김도읍 미래통합당 법사위 간사와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호중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게 주택 임대차 보호법 등이 의안정보시스템에 이미 처리된 것으로 나온다며 항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독재의 의미는 간단하다. 압도적 권력을 쥔 집단이 장기간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그게 독재다. 의미를 확장하면 극심한 배타 정치의 다른 표현이다. 무엇보다 우리 정치사에서 독재는 흔한 수사(修辭)적 관용어다. 이전이야 제쳐 두고 YS 이후로도 독재 소리 안 들어본 정권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노무현 정권도 한미FTA 등 주요 정책 결정 때마다 들었다. 같은 진영에서..

중년에 찾아온 허리통증… 허리디스크일까, 척추관협착증일까?

[아프지말자! 시니어 ⑲]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사진=안산자생한방병원 제공 시니어들에게 있어 요통은 일상과 마찬가지다. 그도 그럴 것이 척추는 외부의 크고 작은 충격을 평생 감당하면서 체중까지 지탱한다. 그만큼 노화도 빠르게 진행된다. 중년 이후부터 다양한 척추질환 위험에 노출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의심한다. 그러나 요통을 모두 허리디스크라 단정짓기는 힘들다.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꼽을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면서..

건강·맛집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