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중국은 워낙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녀서 보통은 장사하는 집 앞의 담벼락에 사람들이 자전거를 주차하고 출근을 하는데, 이제 너무나 정도가 심했다. 집 주인은 자신의 담벼락에 자전거를 주차하지 말라고 온갖 경고문을 다 써봤다. 부탁하는 글을 붙여 보기도 하고, 협박하.. 머리식히기 2010.01.06
시아버지 모기 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에 시아버지 모기가 외출 준비를 하고 나가려고 하자 며느리 모기가 상냥하게 물었다. “아버님, 저녁 진짓상 보아 놓을까요?” 그 말을 듣고 시아버지 모기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필요 없다. 순한 놈 만나면 저녁 먹고 올 것이고, 모진 놈 만나면 영영 놀아오지 못할 것이.. 머리식히기 2010.01.05
문샹객이 많더구만! 한 나그네가 하룻밤을 묵기 위해 싸구려 객줏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 보니 빈대가 한 마리 있었다. “아이구, 여기 빈대가 있는 걸.”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이 빈대는 죽은 것입니다.” 주위에 다른 객줏집이 없던 터라 하는 수 없이 그 나그네는 그 방에 묵기로 했다. 이튿날 아침, 주인.. 머리식히기 2010.01.04
내 나이는 훔쳐 갈 사람이 없소 나이가 많은 한 노인이 지리산 기슭에서 사슴을 기르고 있었다. 어느 날 사슴피를 먹으러 온 신사가 물었다. "사슴이 전부 몇 마리나 됩니까?" "오늘 낳은 새끼 세 마리를 합해서 187마리요." "영감님 혼자서 다 키우시나요?" "그럼, 나 혼자서 사육하고 있소." "참 힘드시겠습니다. 실례지만, 올해 연세는 .. 머리식히기 2010.01.03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옛날 그리스에 용맹스러운 장군이 있었다. 그는 싸움터에 나갈 때마다 큰 공을 세워 훈장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전쟁터에 나가 적과 싸우다가 왼쪽 눈을 다쳐 애꾸눈이 되고 말았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토록 용맹을 떨인 자기 이름과 명예를 후손들에게 영원.. 머리식히기 2009.12.30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겨? 다섯 살짜리 아들이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운전하는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아이가 요즘 부쩍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도 많아진 것 같다. 아빠가 흐뭇한 얼굴로 지식을 총동원해 성의껏 설명해 준다.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 머리식히기 2009.12.28
너무나 친절한 미망인 어떤 한 젊은 미망인이 홀로 고학을 하는 학생의 학비를 대면서 친동생처럼 보살펴 주었다. 그러다 그 학생은 어느덧 성장하여 군 입대를 하게 되었는데, 이 미망인은 2년 여 동안 헤어져 있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또 너무 오래 참아 건장한 육체가 남성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입대하기 전날 인.. 머리식히기 2009.12.25
부하의 처신 술을 좋아하는 제나라 왕 경공은 술에 너무 취해 사흘이 지나도록 못 깨어나는 때도 종종 있었다. 하루는 조정의 업무도 산더미 같고 외국 손님까지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왕은 일곱 낮밤을 계속 술만 마시고 있자 현장이라는 충신이 참다못해 목숨을 걸고 경공에게 간하였다. “왕께서는 나랏일을 .. 머리식히기 2009.12.24
나 아직 안 죽었어! 시도 때도 없이 남편을 구박하는 습관성 남편불신 자신 맹증 증세가 있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말끝마다 “당신이 뭘 알아요?”라며 남편을 무시했다. 어느 날 병원에서 집으로 전화가 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해 위독하니 빨리 오라는 연락이었다. 부인은 허겁지겁 병원으로 달려갔.. 머리식히기 2009.12.23
직업별 프로포즈 콧대 높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직업별 프로포즈 멘트 -종합병원 전문의: 날 만날 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여자가 너였으면 좋겠어. -목수: 손바닥의 굳은살처럼 변하지 않을 사랑을 약속할게. 내 대패가 되어줘. -형사: 내 심장을 훔쳐간 죄로 당신을 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 머리식히기 2009.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