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511

염색하면 암 걸린다? 이 정도 기간 주면 괜찮다

나이가 들어 머리카락이 은발로 변하면, 다들 젊게 보이려고 염색들을 한다. 간혹 백발로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성이냐?고 물어보면, “염색하면 암 걸린다고 해서 안 한다”고 답하는 이가 꽤 있다. 그동안 의학계에서 염색과 암 발생을 놓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dye or die’ 염색하느냐 죽느냐 식으로 깜짝 놀랄 표현을 쓰기도 한다. 염모제는 화학반응을 거쳐 모발에 침착된다. 암 발생 위험 이슈가 되는 건 모발에 침착된 염모 성분이 오래가는 반영구 이상 염색이다. 반영구 효과를 내기 위해 넣은 방향족 아민 등 화학물질이 피부 접촉이나 연기 흡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용사처럼 매일 오랜 기간 염모제에 노출된 사람은 방광암 발생 위험이 다소 높은 것으로 ..

삶의 이야기 2021.09.09

설날 먹는 떡국은 우리나라에만 있을까?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떡국의 형태는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맞는다. 하지만 아시아의 농경 문화권에서는 대부분 곡식으로 만든 떡의 형태를 새해 첫날 음식으로 먹는 풍습이 있다. 일본에서는 찹쌀가루로 소위 ‘모찌’를 만들어 나무 제기에 켜켜이 쌓아 신에게 바치는 공물로 두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불에 구워 먹거나 살짝 녹인 후 ‘조니’라는 된장국에 넣어 먹는다. 일본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쭉 늘어나는 새해 음식으로 길게 늘어나는 만큼 장수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중국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보통 새해에 ‘탕원’을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로 치면 새알옹심이와 비슷한데 찹쌀가루로 만든 경단을 설탕으로 달게 끓인 국물에 넣어 먹는 요리로 홍콩 등지에는 디저트로 판매하는 전문점도 있다. 탕원의..

삶의 이야기 2021.02.09

마스크로 안경에 김서릴 때 단번에 해결!슬기롭게 마스크 쓰는 요령 8가지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이에 따라 마스크로 인해 불편감을 호소하는 이가 많아졌다. 특히 추운 날씨에 안경을 착용할 때 김이 서리거나, 장시간 착용으로 귀 뒤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부 트러블이 날 때이다. MBC 뉴스데스크, 유튜브 채널 '니들연구소'에서 마스크 쓰는 요령을 소개했다. ◇ 안경 착용 시 김 서릴 때 ① 마스크 맨 윗부분을 1cm가량 접고 착용한다. 쓰고난 후 코부분을 꼭꼭 눌러줘서 빈 곳을 없앤다. 그리고 마스크 위에 안경을 착용한다. 입과 코에서 나오는 바람이 안경 위로 올라가는 것을 접은 부분이 방지해준다.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② 안경렌즈의 경우 차가운 물과 주방세제를 넣고 적셔준 후, 물로 헹궈주면 된다. 안경 렌즈 위에 얇..

삶의 이야기 2020.12.24

"이런 부부는 이혼할 확률 95%" 평생 행복 커플 되기 위한 3가지 법칙

인구 보건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부 10명 중 4 명(42.1%)이 하루 30분도 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 다툰 후 화해하는 방법으로는 44.1%가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연스레 푼다'고 답했다. 그러나 부부의 소통이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만큼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의 노력이 절실하다. ◇ 부부 소통의 법칙 ▶존 가트맨의 '5:1 법칙' 존 가트맨 미국 워싱턴대 석좌교수는 부부 관계 치료의 권위자다. 그는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천 쌍의 부부를 상담해왔다. 그는 부부의 대화를 관찰하면 이혼할 부부가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그가 짚은 95%의 부부들이 15~20년 후 이혼했다. 존 가트맨에 따르면, 갈등이 있을 때 공격하는 쪽은 주로 아내다. 그러나 그 전에 남편은..

삶의 이야기 2020.12.14

106세 노인, 젊은 뇌 유지한 비결 5가지. 76세 할머니는 62세때 암벽 등반 시작

나이가 들고 늙는다는 것은 얼굴이나 몸의 변화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노화에 따라 뇌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가장 큰 변화는 뇌를 빽빽하게 채우던 신경세포들이 성겨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신경세포를 서로 이어주는 ‘시냅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냅스 수가 줄어들면 뇌의 활동성도 떨어져 뇌가 점점 더 빨리 늙게 된다.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두뇌 활동도 안하고 산다. 이렇게 보통 사람들이 사는 대로 그냥 살게 되면 생각보다 빨리 뇌가 위축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남들과는 다르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몇년전 KBS-TV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된 장수인 두 명의 뇌 건강 비법을 알아본다. ◇ 106세에 강연에 나가..

삶의 이야기 2020.12.01

칫솔 균 제거하려면, 일주일에 한 번 '이것' 해야

구강 건강을 지키려면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한 칫솔로 양치해야 하는데, 칫솔을 식초에 5분 정도 담그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칫솔질을 꼼꼼히 해야 구강 건강을 지킨다. 하지만 위생 관리가 잘 안 된 칫솔로 양치하면 오히려 치아에 세균을 문지르는 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이 많은 칫솔로 이를 닦으면 입 냄새, 잇몸 염증, 충치 등이 생길 위험도 있다. 입안에 세균이 많으면 치매,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칫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초를 활용하면 칫솔에 있는 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 식초가 칫솔에 증식한 세균을 없애는 효과를 알아봤다. 각각의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시킨 증..

삶의 이야기 2020.11.26

"침대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는 시간 늘리는 부부의 비법 5

건강한 부부라면, '밤'에도 잘 통한다. 특히 성관계 시간이다. 남성이 절정에 달할 때 여성도 만족했다면, 몇 분이라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남성의 이른 사정으로 여성이 만족하지 못했다면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라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연세우노비뇨기과 도성훈 원장은 오랜 시간 관계를 가지는 비법 5가지를 소개했다. ◇ 부부 관계 시간 늘리는 비법5 1. 자주 사랑을 나눈다 성관계를 자주 할수록 사정시간을 더 지연시킬 수 있다. 성관계 횟수가 적어지면 이와 관련된 신체 기관, 근육 등도 점점 힘을 잃는다. 용불용설과 같은 이치다. 이럴 때 갑자기 성관계를 요구하면 괜히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면, 횟수도 잦아진다. 몸도 상응하게 반응한다. 2. 전희를 길게 가진다. 삽입..

삶의 이야기 2020.11.18

“아빠가 바람둥이면 아들도 바람둥이?”불륜 일으키는 의외의 요인 4가지

올 한 해 수 많은 드라마 중 ‘부부의 세계’는 단연 최고의 화제작이었다. 드라마가 종영 이후에도 불륜의 기준, 불륜의 원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여전히 넷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영국 매체 ‘미드데이 닷컴’은 ‘부부 또는 연인 관계에서 불륜을 초래하는 8가지 요인’을소개했다. 그중 불륜을 일으키는 의외의 요인 네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스마트폰 심리 전문가들은 인터넷·소셜네트워킹·스마트폰 등 나날이 발전하는 통신기기가 커플들이 손쉽게 바람을 피우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임상심리학자 카렌 니모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 환경이 불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람들의 불륜이 발각되는 것도 대부분 전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2. 고급 자동차 고급 승용차를 가진 사람일..

삶의 이야기 2020.11.11

춤추는 풍선 인형으로 야생동물 쫓을까

[애니멀피플] 호주서 딩고 퇴치에 효과 확인…75% 달아나, 총소리엔 무덤덤 큰 덩치에 예측 못 할 움직임을 보이고 특이한 소음을 내는 춤추는 풍선 인형이 야생동물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을지 눈길을 끈다. 프랭크 빈센츠,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개점을 알리는 등에 쓰이는 춤추는 풍선 인형이 포식자를 물리쳐 가축을 지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을 닮은 거대한 몸집의 풍선이 예측 못 할 움직임을 보여 처음 접하는 야생동물을 놀라게 한다는 것인데 효과가 얼마나 지속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브래들리 스미스 오스트레일리아 센트럴 퀸즐랜드대 동물행동학자 등은 이 지역 축산업계의 골칫거리인 딩고를 죽이지 않고 퇴치할 방법을 모색했다. 딩고는 3500∼5000년 전 호주 ..

삶의 이야기 2020.10.27

과일에 소금 뿌리면 단맛이 강해지는 이유…단서 찾았다

"포도당 운반 때 나트륨 쓰는 단백질 때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남아시아 등을 방문하면 길거리에서 과일을 팔 때 소금을 함께 주는 일이 많다. 소금을 뿌려 단맛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짠맛과 단맛은 다른 맛인데 소금을 뿌리면 과일의 당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는 몸 속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정 단백질(SGLT1)에서 단서를 찾았다. 이 단백질은 세포로 포도당을 운반할 때 나트륨을 사용한다. SGLT1이 활성화되면 나트륨과 당분 섭취가 늘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 결과 이 단백질은 단맛에 반응하는 미각세포에도 있었다. 이 때문에 소금을 먹으면 단맛을 느끼는 신경이 더 빨리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이런 결론은 일본 도쿄 치대 연구팀이 올해 7월 ..

삶의 이야기 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