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는 흔하고 가격도 저렴해 예로부터 누구나 즐겨 찾던 식재료다. 몸에도 좋아 달여서 약으로도 먹었다고 한다. 특히 몸 속 독소를 해소하는데 탁월하다. 인산 김일훈 선생은 황태에 대해 ‘신이 따라올 수 없는 특효약’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겨울 찬바람을 맞고 있는 황태 황태는 명태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일단 명태를 말리는 방법에 따라 동태와 황태, 북어 등 각기 이름이 다른데 추운 겨울에 명태를 얼렸다 말렸다를 반복하면 황태가 된다. 갓 잡은 것은 명태 또는 생태,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한 달 간 건조한 것은 북어라고 한다. ◇ 소고기 단백질의 4배 찬바람을 맞으면 바짝 마른 황태의 80% 이상은 단백질이다. 건조되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다. 소고기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9.3g, 황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