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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하려다가… 손소독제 잘못 사용하면 이런 위험이

차 안, 가스렌지 근처에 두지 말아야 손소독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화재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손소독제를 상시 구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손소독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오히려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특히 손소독제를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좋은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 어린아이들은 오용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올바른 손소독제 사용법을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손소독제는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에탄올은 세균의 단백질 성분을 녹여 항균작용을 한다. 그러나 에탄올은 인화점이 낮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손소독제 제품의 인..

머리식히기 2020.06.08

태백-봉화 '오지 트레킹'/ 호젓한 산길 따라 고요한 절집 찾아 '깊은 초록' 속으로

맑고 차가운 계곡·이끼·터널숲 어우러진 백천계곡… 뒷짐 지고 어슬렁어슬렁 걷는 왕복 2~3시간 코스 태백산 자락 영동선 승부역 일대서 양원역까지 5.6㎞ 트레킹 구간 ‘절정의 비경’ 시멘트 포장길·숲속 오솔길·강변 자갈길 밟는 재미도 ‘쏠쏠’ ‘사회적’이든, ‘생활 속’이든, ‘거리 두기’의 의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리를 둔 지 이제 대여섯 달 남짓이지만, 백두대간의 봉우리들이 파도처럼 일어선 강원 태백과 경북 봉화 사이에는, 일찌감치 세상과 거리를 두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깊은 오지가 곳곳에 있습니다. 오지 중의 오지. 그곳에 청량한 자연의 한복판으로 난 길이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버리고서 마음 편히 걸을 수 있는 그런 길입니다. # 태백의 품에 숨은 오지를 찾아가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모두 ..

여행 2020.06.05

마지막 기대까지 저버려선 안 된다

현 정부 靑 중심 권력국가로 변질 여당은 위안부문제 두고 무책임한 발언 힘 모아 난국극복 약속만은 지켜주길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40년 전쯤 일이다. 연세대가 독일 정부로부터 당시 200만 달러 정도의 원조를 받아 공대를 증축했다. 독일 측 책임자는 한국에 와서 다른 기관에도 도움을 주었는데,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검소한 차림과 겸손한 자세의 여성이었다. 와서 머무는 동안 통역과 안내를 맡았던 독문과 K 교수가 준 3만 원 정도의 개인적인 선물을 받은 것밖에는 공사 간의 교제가 없었다. 그녀의 책임하에 큰 액수의 원조가 이루어졌다. 또 한 사례는, 한국유리회사가 군산에 공장을 지을 때였다. 회사는 거래 은행과 산업은행의 자금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한..

나이 들어 걸음 '뒤뚱'거릴 때 의심해야 할

목뼈나 등뼈에 협착이 생기면 다리 근력이 떨어지거나 감각 이상이 발생해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며 걷는 속도가 늦어지고, 걸을 때 뒤뚱거리고, 걷는 중간 앉아서 쉬고 싶어지는 일이 잦아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가 노화되면서 척추 주변 인대와 관절이 커져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지나면서 뼛속 칼슘이 빠져나가 척추관협착증이 급격히 악화되기도 한다. 걸음 뒤뚱거리면 목뼈··등뼈 협착 가능성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느껴진다. 오래 걸을수록 통증이 ..

머리식히기 2020.06.05

여성이 심장병 '덜' 걸리는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24개국에 거주하는 35~70세 성인 남녀 20만2072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후 30일 안에 사망할 위험이 6%p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여성은 남성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며 ▲흡연율도 비교적 낮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에서도 여성의 흡연율은 25.5%로, 남성(36.7%)보다 낮다(국민건강영양조사, 2018). 연구를 주도한 안니카 로젠그렌 박사는 "..

건강·맛집 2020.06.05

내 갱년기 증상은 몇 점일까?

갱년기로 인한 신체 증상이 심하면 치료를 고려해보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지만, 이로 인한 몸의 이상 증상을 무턱대고 참는 것은 좋지 않다. 여성은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여자인 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갱년기 증상은 발현되는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안면홍조 ▲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이, 중기에는 ▲질 건조 ▲성교통 ▲피부 건조증 ▲근골격계 통증이, 후기에는 ▲골다공증 ▲심혈관질환이 생기고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우리나라 갱년기 여성의 25%가 극심한 증상으로 고통받지만, 그중 10%만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다. 이현숙 원장은 "증상은 최대..

건강·맛집 2020.06.02

반려동물과 사는 당신, ‘이것’ 때문에 범법자가 될 수 있다

주사 놓는 행위, 법원서는 ‘불법’ 판단 약국서 주사제 손쉽게 살 수 있어 예방 어려워 처방전 의무 대상 확대 추진, 업계 반발에 ‘휘청’ 수의사 자격이 없던 A씨는 반려묘에게 동물용의약품인 ‘훼르콥상’을 주사했다가 범법자가 됐다. 훼르콥상은 일종의 비타민·철분제다. 반려묘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취지였지만 현행법 상 불법이라는 게 문제였다. 수의사법 10조에 따르면 수의사가 아닌 이들은 동물을 진료할 수 없다. A씨는 지난해 광주지방법원에서 무면허 진료 행위를 했다고 인정돼 벌금 300만원을 내라는 판결을 받았다. 애견판매점을 운영하는 B씨도 비슷한 문제로 처벌을 받았다. 천식 치료제인 전문 의약품 ‘에페드린’을 반려견에게 접종한 게 탈이었다. 약국에서 에페드린을 구매해 직접 주사를 놓은 행위가 수의사법을..

커피 마시면 '꼬르륵'… 장내 미생물이 원인이라고?

커피를 마시면 비피더스균을 늘려 소화 활동을 촉진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를 마시면 비피더스균을 늘려 소화 활동을 촉진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임상과학 및 지역사회보건과 카를로 라베키아 교수는 커피가 소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33개 연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 섭취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췌장염, 변비 등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은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실제로 교수가 언급한 영국 레딩대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그룹은 마시지 않은 대조군보다 대변에서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이 더 많이 검출됐다. 비피더스균은 장 운동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익균으로 알려졌다...

건강·맛집 2020.06.01

표창원 "내가 박근혜 비판하자, 우리 어머니 사흘 앓아누워"

정치판 떠나 다시 보수 선언한 표창원 정치판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54) 의원을 인터뷰한 건 지난 15일이었다. 당시 질문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개인적 상황이라 정치를 그만두는 게 도리"라고 모호하게 답했다. '아무튼, 주말'은 주말 섹션. 다음 주 토요일 자로 게재가 예정된 상황이었는데, 그사이 표 의원은 다른 일간지·방송과도 인터뷰를 몇 건 했다. 그중 경향신문이 "정치 계속할 생각, '조국 사태' 후 달라졌다. 의혹에도 감싸는 상황이 고통"이라는 제목으로 활자화했고, 이후 표 의원의 페이스북 댓글 창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조 전 장관의 극렬 지지자들이 그를 '배신자'로 낙인찍은 것이다. 추가 질문을 위해 표 의원에게 전화..

인물 이야기 2020.06.01

해녀 잠수복은 누가 만들었을까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잠녀(해녀) 옷 짧아, 알몸으로 만경의 물결 속에 자맥질하네. 요즘 일은 힘들고 어물 잡기 어려운데, 예사로 채찍질하는 관아는 몇 곳인가?’라는 시에서 조정철(趙貞喆)은 제주 유배 때 본 해녀의 처참한 모습을 담았다. ‘위태롭구나, 전복 따는 여인이여. 바다에 나가 맨몸으로 들어가네. 저 괴로운 생애 가련하여서, 어진 사람은 차마 목구멍으로 넘기지 못하네.’ 제주목사였던 이예연(李禮延)은 전복 따는 해녀의 안타까운 모습에 차마 전복을 먹을 수 없음을 시로 표현했다. 두 시에서 해녀가 알몸으로 물질했다고 한 것은 상의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1702년)에 물소중이만 입고 물질하는 해녀 모습이 그려져 있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부모 날 낳을 ..

잡학 만물박사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