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서 해바라기 꽃 냄새 훈련, 씨앗 생산 57% 증가 둥지에서 해바라기 꽃향기 물질로 냄새 훈련을 받은 꿀벌이 해바라기 꽃에 잔뜩 몰려들었다. 월터 파리나 제공 사냥개에게 표적의 냄새를 맡게 한 뒤 추적하도록 하는 것처럼 꿀벌에게도 ‘냄새 훈련’을 통해 농작물의 가루받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터 파리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생물학자 등은 18일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논문에서 꿀벌에게 해바라기 꽃 향기를 흉내 낸 먹이를 먹인 결과 해바라기 생산량이 57%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파리나 박사는 “벌통 안 꿀벌에게 인공 향기 물질을 주었더니 나중에 향기에 이끌리는 꿀벌의 행동이 바뀌었다”며 “놀랍게도 표적 작물에 대한 꿀벌의 선호 효과는 오래 지속했고 강도도 강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