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1160

“물어와” 명령, 꿀벌에도 효과 있네

벌통서 해바라기 꽃 냄새 훈련, 씨앗 생산 57% 증가 둥지에서 해바라기 꽃향기 물질로 냄새 훈련을 받은 꿀벌이 해바라기 꽃에 잔뜩 몰려들었다. 월터 파리나 제공 사냥개에게 표적의 냄새를 맡게 한 뒤 추적하도록 하는 것처럼 꿀벌에게도 ‘냄새 훈련’을 통해 농작물의 가루받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터 파리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생물학자 등은 18일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논문에서 꿀벌에게 해바라기 꽃 향기를 흉내 낸 먹이를 먹인 결과 해바라기 생산량이 57%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파리나 박사는 “벌통 안 꿀벌에게 인공 향기 물질을 주었더니 나중에 향기에 이끌리는 꿀벌의 행동이 바뀌었다”며 “놀랍게도 표적 작물에 대한 꿀벌의 선호 효과는 오래 지속했고 강도도 강해 작..

머리식히기 2020.09.18

'콜록' 기침 눈치보이면 '꿀' 드세요… 옥스퍼드大 연구

꿀이 기침·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꿀이 기침·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1761명을 대상으로 꿀을 섭취하면 감기 환자의 증상이 개선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꿀을 먹은 환자는 감기 치료에 사용되는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제)을 복용한 환자보다 기침의 빈도와 정도가 더 많이 개선됐다. 또한 꿀을 자주 먹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감기 증상이 1~2일 빨리 완화됐다. 연구팀은 꿀에 든 항균 성분이 감기 증상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이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 처방이 효과적이지 않지만, 그동안 대안이 없어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

머리식히기 2020.08.24

새치 염색 자주하면 눈 나빠지고 방광염 걸린다?

흰머리가 많아서 한두 달에 한 번씩 염색을 해야 하는 어르신 중에 염색하면 눈이 나빠질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방광암이 생긴다는 소문도 있다. 정말 그럴까? 염색약에는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있는데, 이 중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다니면서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안과 지동현 교수는 "염색을 할 때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이 나타나면 각막이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색약이 각막을 자극하여 시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머리..

머리식히기 2020.08.21

여름철 생선회, 이것이랑 먹으면 걱정 끝! 횟집 밑반찬으로 나오는 이유 있었네

이는 우리에게 락교(ラッキョウ)로 알려졌지만 순 우리말은 ‘염교'입니다. 이는 한의학에서 해백이라고 불리는 약재입니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해백을 ‘止久痢冷瀉. 常煮食之’, 즉 ‘오래된 설사와 속이 차가워서 발생하는 설사에 삶아서 먹는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차가운 음식인 회에 해백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일 뿐 아니라 혹시나 회를 먹고 발생하는 설사와 같은 식중독증상을 치료하는 치료약재이기도 하니깐 회와 함께 해백을 먹는 것은 금상첨화입니다. 해백은 본초학적으로 백합과에 속하는 '돌달래, 산달래'라고도 불리는 파의 머릿부분으로 횟집에서 사용하는 염교는 이 해백을 식초, 설탕, 소금을 배합해 만든 초절임 물에 절여서 만듭니다. 본초학 교과서에는 그 성질이 따뜻하고 매우며 장을 소통시키고 차가운 ..

머리식히기 2020.08.13

모기 물린 곳, 왜 긁을수록 더 가렵나?

모기 물린 곳은 긁을수록 더 가렵다. 냉찜질을 하는 게 최선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모기 물린 곳은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렵다. 왜 그럴까? 우선 모기에 물렸을 때 피부가 붓고 가려운 것은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다. 모기의 침(타액)이 몸에 들어오면서 체내 면역세포들이 위험한 외부 물질로 인식하면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은 "체내 들어온 이물질에 대한 염증 반응물질이 분비되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가려워진다"며 "이때 계속 긁으면 내부 조직 손상이 심해지면서 염증 반응물질이 더 분비되고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정도가 심해져 더 가려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긁을수록 모기의 타액이 점점 퍼지면서 가렵다는 속설에 대해 박 센터장은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

머리식히기 2020.08.11

밤에 '이 빛' 쬐면 대장암 위험 높아져

잠잘 때,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블루라이트는 컴퓨터 모니터·휴대폰·TV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빛이다.​ 바르셀로나 글로벌건강연구소 연구팀은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2000명을 대상으로 대장암 발병과 블루라이트 노출 여부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밤에 블루라이트에 많이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60% 높았다. 연구팀은 밤에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숙면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깊이 못자는 상태가 길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암에 걸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

머리식히기 2020.08.03

생활의 지혜 9가지

생활의 지혜 9가지 * 잠에서 깨면 바로 일어나라. 잠이 깼는데도 침대에서 남아있으면 망상만 키우고 더 피곤하게 할 뿐이다. '잠의 망상은 이제 그만!' 하고 몸부터 움직여라. * 후라이팬은 뜨거울 때 닦아라. 집안 일은 그때 그때 생각이 날 때 바로 하라. 집안 일은 계속 미루고 산같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 하기도 어렵고 할 때까지 정신적인 부담이 된다. * 우선순위를 지켜라. 중요한 일을 먼저 하고 재미있는 일은 그 뒤로하라. 재미있는 일을 먼저 하면 재미도 떨어지고 내내 정신적인 부담이 있다. * 졸리기 전에 침대에 눕지 말라. 졸리면 간단한 명상, 요가, 호흡수련을 하여 잠을 준비하라. 어떤 몸과 마음의 상태로 잠 드는지 따라서 온 잠의 질을 결정한다. * 인사를 잘 하라. 조금 더 친절하게 따뜻하..

머리식히기 2020.07.31

옥수수는 '우유'랑 먹는 게 제격인 까닭

맛도 좋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7월부터 9월은 싱싱한 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옥수수 제철 기간이다. 옥수수는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분도 풍부해 여름철 간식으로 제격이다. 옥수수의 건강 효능 등에 대해 알아본다. 옥수수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음식 섭취량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식품 자체에 지방이 적고 열량도 낮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옥수수의 씨눈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옥수수 수염 속 성분이 몸의 부기를 빼며 혈압을 조절하기도 한다. 옥수수는 보통 삶거나 쪄서 먹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도 딱딱해져 빨리 먹는 ..

머리식히기 2020.07.31

혼자 살면 '뇌' 기능 떨어진다, 왜?

노인이 혼자 산다면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혼자 사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임상교육‧건강심리학 연구팀은 유럽과 아시아에 사는 55세 이상 2만1666명을 대상으로 혼자 사는지 여부와 치매와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혼자 거주한 사람은 동거인이 있는 사람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30% 높았다. 치매는 뇌 기능이 손상되거나 떨어져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연구팀은 혼자 살면 타인과의 소통으로 이뤄지는 인지 자극이 부족해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대화로 풀 사람이 없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루팔 데사이 박사는 “고..

머리식히기 2020.07.27

개는 몸속 ‘나침반’으로 지름길 찾는다

[애니멀피플] 조홍섭의 멍냥이 사이언스 낯선 길 귀환 때 남북 방향 ‘나침반 질주’로 위치 파악 주인이 보이지도 냄새가 나지 않는 숲 속에서 떨어진 개가 주인을 찾아갈 때 지자기를 기준 좌표계로 이용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참여한 액션캠과 지피에스 추적기를 부착한 사냥개. 카테리나 베네딕토바 제공 잃어버린 개가 멀리 떨어진 집을 찾아왔다는 놀라운 일화는 많다. 사냥감을 추적하던 사냥개는 아무 단서도 없는 숲 속을 가로질러 헤어진 주인에게 돌아온다. 길을 찾는 개의 뛰어난 능력은 널리 알려졌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지는 수수께끼였다. 사냥개를 이용한 실험을 바탕으로 개가 지자기를 감지해 주인에게 돌아오는 빠른 길을 찾아낸다는 주장이 나왔다.지구는 커다란 막대자석처럼 남극에서 북극으로 자기력선..

머리식히기 202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