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511

지나가는 구름 그림자에 놀라서 짖어 대는 개가 무슨 도둑을 잡으랴

1.사나흘 싯누런 황사바람 하늘 가득 범람하고, 사람들 마스크를 쓴 채 무성영화 속의 좀비들처럼 거리를 흘러 다니고 있네. 이제는 모든 것이 당연지사. 하지만 사람들아 오해는 하지 마소. 세상은 본디 이렇지가 않았고 하늘도 본디 저렇지가 않았으니. 2.남생이와 거북이도 구분하지 못하는데 동자..

삶의 이야기 2010.12.01